5. 키마리 (HP: 850)
키마리는 유우나의 가드 중 한
명이다. 왜 갑자기 공격해 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거나 맞상대를 해야 한다. 적당히 회복해 가며 때려주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와카: 그만해! 이제 됐잖아.
티더: 뭐야 이 녀석은??
루루: 키마리 론조. 론조족의
청년이지. 마물의 기술을 배워서 사용해.
티더: 아니 내 질문은 그
뜻이 아니라..
와카: 저 녀석도 유우나의
가드야.
티더: 에?
유우나: 우리들도 잘 몰라.
키마리는 정말로 말을 거의 안하니까.
하지만 내가 어릴
적부터 계속 지켜준 분이야.
티더: 아하...
폭포의 길을 가다보면 가루다라는
강한 적이 나오는데, 역시 이벤트성 전투이니 겁 먹지 말자.
이 녀석은 와카의 어빌리티인
'블라인드 어택'을 사용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처음에는 무조건 소환수를 부르게
되어 있으니 연습 삼아 소환수의 사용법을 익혀두자.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이번작의
소환수는 용병의 개념이다.
해변가에 도착 후,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아이템을 몇 개 챙길 수 있다.
마침내 준비가 되었으면 배를 타고
떠나자.
독백:
안녕히...
이제 배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말도 걸고, 정보도 얻자.
남자: 굉장한 혈통의 소환사님이라고 하던데.
남자: 아아 그 브라스카님의 친딸이라지?
남자: 굉장한걸.
티더: 브라스카의 딸이라고..?
와카에게 말을 걸면,
티더: 유우나의 부모님은 유명한 사람인가?
와카: 대소환사 브라스카님의 딸이야. 사원에 성상이 있었잖아?
10년 전에 ‘신’을 쓰러 뜨렸던 대소환사 브라스카님의 성상.
유우나는 그 소환사로부터 최고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거지.
티더: 불쌍하지. 아버지가 유명하면...
루루: 저 사람에게 그런 상상력을 기대해도 소용없어.
티더: 기억해 둘게. 루루.
배 안에서 알베도어 사전 제3권을
얻을 수 있으니 입수하도록 하자. 그리고 어떤 방에는 상자가
있는데 발로 툭 치면 계속해서 포션을
얻을 수 있다. 단, 20개를 채우면 그 이상은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이 배 위에서 수수께끼 상인 '오오아카야'씨를 만날 수도 있다. 앞으로도 종종 마주칠 사람이니 꼭 말을 걸어보자.
상인: 엇! 희한한 옷이군. 에이 엄청 더럽군. 이건 팔리지 않겠는걸. 돈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됐다. 저리가.
티더: 뭐야 당신?
상인: 난 23대째 오오아카야.
티더: 오오아카?
상인: 칫... 모르나. 뭐 아무도 모르긴 하지만... (-_-;)
그리고 동력실에서는 초코보가 열심히 달리고 있다. 초코보가 동력인 배라...역시 파이널
판타지다운 발상!
티더: 뭐지 이건!?
여자: 무슨 소리야?
티더: 여기... 뭐하는 데지?
여자: 동력실이지. 문에 써져 있잖아?
티더: 하지만 웬 새가 있지?
여자: 신기한게 아니잖아. 초코보 동력인걸.
티더: 초코보? 저 새 이름이 초코보야?
여자: 헉.. 당신 초코보 본적이 한번도 없단말야?
어디서 왔는진 모르겠지만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도 정도가 있지.
티더: 으윽...또...
독백:
하긴 뭐.. 여행하면서 이 정도쯤은 보통이었다.
그리고 오오아카야에게 다시 말을 걸면,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적당히
도와주면(!) 고마워하며 나중에 좋은 물건들을 팔겠다고
말한다. 정말일지도 모르니 도와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적당히 둘러보았다면 유우나에게로 가보자.
유우나: 바람... 기분 좋아. 너 블릿츠볼 선수였지? 자나르칸드의...
티더: 그거 와카에게서 들었어? 그 녀석 절대로 내 말 안믿는다 했던 주제에...
유우나: 난 믿어. 자나르칸드에서는... 밤에도 빛이 반짝이고 큰 스타디움이 있어서...
스타디움에서는 블릿츠볼 시합이 열려서 언제나 초만원이었던 걸.
티더: 헉, 그걸 어떻게 알았어?
유우나: 젝트라는 사람에게서 들었어. 아버지의 가드를 해주었던 사람.
티더: 내 아버지 이름도 젝트인데.
유우나: 정말...? 굉장한데! 우리가 만난 것은 분명 에본의 은혜야.
티더: 이름은 같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일걸.
유우나: 어째서?
티더: 아버지는... 죽었거든. 10년 전 자나르칸드의 바다에서 말야.
유우나: 그렇구나.
티더: 어느 날 바다로 트레이닝을 나갔는데 그 이후 돌아오질 않았어. 행방불명 됐다고...
유우나: ...그런데 젝트씨는 그 날 스피라에 왔어.
티더: 설마...??
유우나: 하지만 내가 젝트씨와 처음 만난건, 10년 하고도 95일 전이였는걸?
아버지가 여행을 떠나셨던 날이라서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어때? 시기가
정확하지?
티더: 하지만... 대체 여길 어떻게 왔던거지....?
유우나: 너도 지금 여기에 있잖아.
그때, 갑자기 배가 흔들리며 바다 속에서 ‘신’의 존재가 나타나고....
배 위의 사람들은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와카: 안돼! 그건 와이어 훅이잖아! 그걸 쏴서 어쩔 건데! 배가 통째로 끌려간다고!
남자: ‘신’은 지금 키리카로 향하고 있어, 그 녀석의 주의를 끌어야해!
키리카에는 우리 가족이 있는데! 소환사님 용서를!
와카: 안돼! 잠깐 기다려봐!
그러나 와이어 훅을 ‘신’에게 쏴버리고 배는 끌려간다. 신의 등지느러미들이 튀어나오고 전투가
시작된다.
6.
신의 등지느러미 (HP: 2,000)
지느러미 3체와 전투. 그러나 다 죽이면 또 다른 3체가 나타나기 때문에 애써 죽이려 할
필요 없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무나 공격하지는 못하지만
와카와 루루의 흑마법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지느러미를 공격할 수 있다. 소환수를
불러서 싸워도 좋다.
전투가 끝나고 보면 티더가 배에서 사라져 있다. 와카가
바다로 뛰어들어 구출하려 하지만 신의껍질이 가로막는다.
7.
신의 껍질 (HP: 2,000)
두 명으로 싸워야 하므로 약간 까다로운 전투이다. 와카의 '블라인드 어택'으로 대부분의
공격을 피할 수는 있다. 한번 맞으면 타격이 크므로 잘못하면 전멸당할 수 있으니 HP 회복에 특히 신경쓰자.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은 키리카 섬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들고 가는데...
(키리카섬 동영상)
독백:
자나르칸드에서 ‘신’에게 습격당한 뒤 정신을 차려보니 스피라에 있었다.
그러니까 오히려 다시 한번 ‘신’과 만난다면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유우나: 저, ‘신’을 쓰러뜨리겠어요. 반드시 쓰러뜨리겠어요.
독백:
난 무슨 얼빠진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 날 그때, 그 불타는 듯한 석양 아래서... 나는 알게 되었다.
여기는 내가 모르는 세계이며, 그렇게 간단히는 돌아갈 수 없다고.
이것이 도망갈 수 없는 현실이란걸 그때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겨우 키리카 섬에 도착한 일행.
그러나 ‘신’의 습격으로 인해
엉첨난 피해를 입은 키리카.
마을로 들어가 보면 유우나가
마을사람들과 말을 하고 있고, 오라카 선수들이 마을을 수리하러 간다.
유우나: 저는 소환사
유우나라고 합니다. 비사이드 사원에서 왔습니다.
마을 사람: 앗...소환사님!
유우나: 다른 소환사가 없다면
제가 이계송환을 하겠습니다.
마을 사람: 오오..
고맙습니다 소환사님.
유우나: 어디로 가면 될까요?
와카: 우리는 일단 마을의 상태를
보고 오자. 일손이 필요할지도 몰라.
그러나 와카와 함께 수리하고 있는
쪽으로 가면 위험하니 오지 말라고 한다.
다시 민가 쪽으로 들어가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있고 유우나가 이계송환 하러 준비하고 있다.
티더: ‘이계송환’이란게
뭐지..? 뭘 하려는거야?
루루: 너 말이야. 잊어버린게
아니라 아예 진짜로 모르고 있는 것 같군.
죽은 자는 떠돈단
말야. 죽은 것이 너무 슬퍼서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아.
좀 더 살고 싶다고
소망하면서 아직 살아있는 인간들을 부러워하지.
그렇게 죽은 자는
살아있는 인간을 부러워하다 그 마음은 결국 질투와 증오로 바뀌게 되지.
그런 죽은 자의
마음이 스피라에 머물게 되, 생명을 증오하는 마물로 변해 사람들을 습격하게 되고.
그래서 ‘이계송환’을
해서 떠도는 죽은 자를 잠들게 해주는 거야.
티더: ...그래서 그것도
소환사의 일이야?
루루: (끄덕)
티더: 소환사라는건.. 대단한
일이구나.
루루: 유우나는 자신이 이
길을 선택했어. 모든 것을 각오하고.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유우나를 믿고 지켜보는 것 뿐이야. 최후의 순간까지.
티더: 최후의 순간? 최후라니
무슨 말이야?
루루: ...‘신’을 쓰러뜨릴
때까지.
(이윽고 유우나의 이계전송
동영상)
힘겹게 마치고서 루루에게 다가오는
유우나.
유우나: 나... 제대로
했어?
루루: 처음 치고는 잘했어.
반드시 모두 이계로 갔을 거야. 하지만 다음에는 울지말고.
독백:
다음...? 다음 같은건 없으면 돼. ‘신’에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 ‘이계송환’을 하는 유우나.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 신기하고, 조금은 무서운 의식...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여관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일어나면 오라카 선수인 댓트가
와서 와카가 찾고 있다며 오라고 한다. 밖으로 나가서 댓트를 따라가자.
와카: 오 왔군. 오라카
집합! 자, 이제부터 사원으로 간다. 비사이드 오라카 필승 기원이다!
오라카선수들: 오오~
와카: 키리카의 사원은
대소환사였던 오하란드님이 살고 있던 곳이야.
오하란드님은 젊었을
때 블릿츠볼의 선수였지.
티더: 와카.
와카: 응?
티더: 필승기원은 좋지만 웬지..
괜찮을까?
와카: 블릿츠볼에 들뜨는게
마음에 걸려?
티더: 아니 그냥.. 때가
때이니 만큼.
와카: 이런 때일수록 말야.
선수는 힘 닿는데까지 싸우고, 관객은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거야.
싫은 일, 괴로운
일, 시합 중에만은 잊을 수 있지.
그것이 오랜 기간
스피라에서 블릿츠볼이 없어지지 않았던 이유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티더: 그런가..
와카: 좋은 시합을 해서 확
날려 버리자구!
티더: 오호..
와카: 사원은 숲을 지나서
있어. 자, 가자.
사원으로 가기 전, 아이템
상점이나 무기 상점에서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두자.
숲 쪽으로 가다보면 무너져 내리는
건물을 보게 되는데, 여기서 아이를 재빨리 구출해주면 마을의 주점에서
사례로 에텔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알베도어 사전 제
4 권도 얻을 수 있다. 모두 입수하면 숲으로 나가자. 그때
앞에서 서성거리는 일행.
와카: 어떻게 된거야?
루루: 유우나가 너도 같이
가자는데?
티더: 엥?
유우나: 있잖아... 가드
부탁하면 안될까?
와카: 무슨 소리야? 농담은
관둬. 이 녀석 블릿츠볼은 잘하지만 몬스터와의 싸움은 아직 초보라고.
유우나: 가드가 아니라도 돼.
옆에 있어 주기만 한다면...
티더: 뭐? 그건 무슨
뜻이야?
유우나: 그건...
그러니까...
루루: 어차피 모두 사원에
가는 거니까 이야기는 나중에 해도 되잖아.
유우나: 미안해 갑자기...
티더: 미안하다고 해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유우나: 미안.
이제 숲 쪽으로 진행 하자.
숲에서는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전부 다 얻어두자. 첫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매직스피어 2개를
얻을 수 있다. 쭉 올라가면 오츄 때문에 사람들이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말을 걸면 오츄를 물리쳐달라며 해독제 4개를
준다.
여기서 바로 싸우지 말고 일단은
돌아가자. 빙 돌아서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중간에 보물 상자에서
리서쳐라는 무기를 얻을 수 있고, 쭉 가면 또 오츄 때문에 서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말을 걸면 만능약을
얻을 수 있다. 오츄를 쓰러뜨리고나면 각각 두 무리의
사람들에게서 엘릭서와 바파이
실드를 얻을 수 있다.
숲을 계속 진행하다가 '발섬'이라는
몬스터가 나오면 키마리의 용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몬스터에게
용검을 쓰면 약간의 HP와 MP를 빼앗는 동시에 특정한 [적의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일명 청마법이다. 키마리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상대는 많지 않다. 자세한 목록은 TIP페이지의 키마리의 청마법 목록을 참조하자.
이제 사람들의 부탁대로 오츄를
처치해주자.
8.
하구레 오츄 (HP: 4649)
처음으로 상대하는 강적이다.
HP도 많고, 독으로 공격해 오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다. 아이템과 백마법으로 꾸준히 회복하면서 버티고, 특히 루루의 마법, 파이어를
잘 이용해보자. 녀석은 중간에 잠들면서 회복을 하는 때가
있는데 이때 물리공격을 가하면 반격으로 지진 공격을 해오므로 자제하자. 단,
이때 마법과 용검으로 공격하는 것은 괜찮다. 소환수 발파레를 불러서 싸움을 대신하게 하는 것도 좋다.
쓰러뜨린 후
사람들에게서 아이템들을 받자.
갓타: 오호, 대단해!
룻츠: 꽤 하는걸... 너희들
역시 소환사와 가드다!
갓타: 선배님 지고 있을 순
없잖아요!
룻츠: 물론 지지 않지!
갓타: 왔다네~ 젊은 토벌대
‘신’을 쓰러뜨려라. 귀여운 그녀도 뒤돌아본다~ ♪ (-_-
??)
이상한 노래를 부르면서 가버리는
두 사람...
이제 북쪽으로 진행하자. 직행하면 하이포션을
얻을 수 있고, 숲의 구석에서는 얻기 힘든 운의
스피어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때쯤이면 티다의 스피어보드에서 백마법 헤이스트
를 익혔을 것이다. 만약 익히지 못했다면 여기서 노가다를 하면서 익혀두자. 향후 보스전에 도움이 된다. 이상 아이템을 모두 입수 했다면
북쪽으로 향하자. 사원 입구의 계단에서는 오라카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와카: 후후... 이 돌계단은
유서깊은 돌계단이야. 오하란드님이 현역시절에 이곳에서 트레이닝을 했었지.
오라카선수: 후후후...
티더: 승부하자는 거야?
오라카선수: 응!
티더: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오라카선수: 후후후...
와카: 유우나, 심판 부탁해~
유우나: 자, 준비~
그러더니 유우나가 먼저 뛰어
올라간다.
와카: 앗~ 치사해!!
뭐 이미 올라가 버렸으니 시합은
관두고... 천천히 올라가도 된다.
앞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으니
저장을 하고, 조만간 있을 보스전에 대비하자.
계단을 올라가보면 어디서
튀어나온지도 모른 웬 신의 부스러기가 버티고 있다.
댓트: 위험해!
와카: 빨리 도와줘! 신의
껍질이야!!
9.
신의 껍질 (HP: 3,000)
뒤에 보이는 촉수 2 마리부터 처치하지 않으면 녀석을 공격할 수 없다. 물리공격으로 촉수부터 빠르게 처치하자.
촉수를 없애면 녀석이 껍질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다. 와카의 블라인드 어택은 통하지 않는다. 싸이런스 어택은 무용지물이다.
화염 속성이 약점이니 루루의 파이어를 적극 활용하자. 티다의 헤이스트를 루루에게 걸어주면 전투를 더욱 쉽게 끝낼 수 있다.
티더: 힘들어라..
와카: 하하하... 미안해.
또 너를 불러버렸어.
티더: 가드란 힘든 일이구나.
와카: 너 말야, 전투에도 꽤
재능이 있는거 같아.
티더: 그런소리 그만둬.
그런데 ‘신의 껍질’이란게 뭐지?
루루: ‘신’의 몸에서
분리되어 떨어져 나간 마물들이야.
와카: 그 녀석들을 가만
놔두면 ‘신’이 되돌아온단 말야. 그러니 얼른 해치워야 해.
독백:
전투에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와카에게 들었을 때...
이때부터 유우나의 가드가 되는것을 머릿속에 조금이나마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와카: 그러고보니
궁금한걸... 자나르칸드에도 마물이 있나?
티더: 별로 없어. 가끔
나오면 엄청난 뉴스감이지.
어라? 자나르칸드의
일 따위는 믿지도 않으면서 왜 물어?
와카: 생각해봤는데 ‘신’에게
당한 인간은 죽는게 아니라... ‘신’의 마력으로 1000년 전, 혹은
그 이후의 세계로
옮겨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되돌아 온다든지 하고 말야.
루루: 늘 그렇지만 또
감탄하게 만드는군. 자신을 속일 방법을 계속 생각해 내는것이 감탄스러워.
‘신’은 채프를
어디에도 데려다 놓지 않았어. 그를 짓눌러버리고 죠제의 해안에 버렸다고.
너의 동생은 두 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아. 그리고 이것도 말해두도록 하지.
니가 아무리 바란다
해도 그 누구도 채프를 대신할 수 없어. 젝트님 대신 할 사람도 어디에도 없고.
물론 브라스카님
대신할 사람 역시 어디에도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슬퍼질 뿐이야.
와카: 나 역시 동생 대타
따윈 필요 없다고. 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말야. 신경 쓰지 마.
독백: 와카와
루루, 채프라는 녀석 사이에... 그래 내가 모르는 복잡한 사정이 있었구나, 하고
그
정도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화제는 나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았다.
이제 사원으로 올라가자. 사원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 이상한 녀석들이 우르르 나온다.
와카: 너희들도 오하란드님에게
승리를 기원하려고 온건가?
남자: 기원이라고? 우리들
루카 고와즈는 언제나 승리다! 기원 따윈 필요 없어.
와카: 그럼 어째서 여기
있는거야?
남자: 좀 더 강한 팀이
나타나게 해달라고 빌었지.
남자: 너희들은 이번 목표도
‘힘닿는데까지 열심히!’냐?
남자: 그런 얼빠진
마음가짐으로는 올해도 초반에서 질게 뻔해.
티더: 우린 이번엔 우승을
노린다.
남자: 하하 그래~ 노려라
노려. 노리는 것만이라면 누구도 할 수 있지.
와카: 결승에서 두고 봐!
티더: 저 녀석들에게만은
이길테다.
유우나: 아는 팀이야?
티더: 사람을 얕보고, 바보
취급하고, 저 태도가 꼭 아버지 같아.
유우나: 하지만, 젝트씨는
상냥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는걸..
티더: 그건 딴 사람이고.
독백:
사라진지 10년. 그런데도 아버지의 일을 생각하면 나의 가슴 속은 울렁거렸다.
이제 사원 안으로 들어가자.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와카를 볼 수 있다.
와카: 오하란드님 저희에게
힘을 주십시오.
[ 선택: 기원한다 /
그냥 일단 보고만 있는다. ]
이때, 한 여자가 나타나서
유우나에게 말을 건다.
여자: 당신도 소환사인가?
유우나: 네. 비사이드 섬에서
왔습니다. 유우나라고 합니다.
도나: 난 도나라고 해요.
당신이 대소환사 브라스카님의 딸이군. 혈통서 붙은 소환사인가요?
어머머머머... 이
사람들 전부 당신의 가드? 우루루 몰려다니는게 꼴불견이네.
브라스카님의 가드는
단 두 사람뿐이었는데. 가드는 양보다 질이지. 수에 기대려 하다니 한심하군.
그래서 나의 가드는
한 사람 뿐이죠. 그렇지, 파르테로?
파르테로: (끄덕끄덕)
유우나: 가드의 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수와 같아요.
자신이 생명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수죠.
그러니까 전
이렇게 가드가 많이 있어서 행복해요.
그래요. 저는
아버지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당신이 생각
하는 것도 틀리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도나 선배, 저희들의 일은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도나: 멋대로 해. 자 가자
파르테로.
유우나: 후우...
독백:
가드란 소환사가 목숨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사람... 나 그런 사람이 된걸까?
이때 티더를 보고 가볍게 웃어주는
유우나.
티더: 왜 웃는거야?
자, 이제 또 시련의 방이다.
예전
비사이드 사원보다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트릭이 기다리고 있다.
와카: 이노리고님은 이 밑에
계셔. 자 가자.
티더: 이노리고?
루루: 그 전엔 우선 시련의
방이야. 준비는 됐지? 키마리, 와카?
유우나: 모두들 잘 부탁해요.
승강기에 타자 키마리가 갑자기
티더를 밀어낸다.
티더: 뭐야?
루루: 넌 가드가 아니잖아.
유우나: 되도록 빨리 돌아
올테니 기다려줘.
티더: 또 하루 종일 걸리는거
아냐?
잠시 기다리면 승강기가 다시
올라온다. 타려고 시도하면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도나: 유우나는?
티더: (밑을 가리킨다)
도나: 당신을 뭘 하고
있는거야?
티더: 가드가 아니니까. 나
들어가면 안되잖아?
도나: 오호... 넌 가드가
아니었어?
티더: (갑자기 파르텔로가
잡는다) 뭐... 뭐야~ 이거 놔~ (티더를 승강기에 던져버린다) 뭐하는거야?
도나: 후훗... 앙갚음이지.
티더: 하? (승강기가
내려간다) 이거 위험한데... 가드 이외엔 출입금지라고...
쩝... 여기까지 와
버렸으니 이젠 마찬가지 된건가?
이제 시련의 방 입구다. 앞으로
직진하자.
키리카 사원 시련의 방
1. 왼쪽의 제단에 키리카의
스피어가 있다. 이것을 빼서 정면의 문에 꽂으면 문이 다 타 버린다.
다시 빼면 문이 열리고
지나갈 수 있게 된다.
2. 안으로 들어가서 정면의 문에
키리카의 스피어를 꽂으면 문양이 생긴다.
다시 스피어를 뽑아 아무
곳에 일단 꼽아두고, 문양을 손으로 건드리면 문이 열린다.
3. 안쪽으로 들어가 오른쪽에
있는 키리카의 스피어를 뺀다.
그 위에 생긴 빛을 밟으면,
이전 방에 있던 제단이 바로 앞으로 옮겨진다.
여기에 키리카의 스피어를
꼽은 후에 봉의 스피어를 뺀다.
4. 봉의 스피어를 오른쪽에
키리카의 스피어가 있던 곳에 꽂아 넣으면 문이 열리고 파의 스피어를 얻는다.
아직 집어 들지 말고.
제단을 빛이 있는 곳으로 밀면 바닥이 무너져 내리면서 불이 꺼진다.
5. 계단밑에 있는 키리카의
스피어를 뽑아서 앞쪽 문에 꽂으면 문이 열리고 이노리고의 방으로 갈 수 있다.
되돌아가서 파의 스피어를
가져온 후, 계단 아래쪽 구멍에 넣으면 문이 열리고 염신의
토시를 얻는다.
와카: 어이~~ 너!
티더: 도나랑 근육 사나이에게
억지로 떠밀려서 온거라구!
루루: 이유야 어쨌든 벌을
받는 건 유우나야.
티더: 벌이라니... 무슨?
와카: 사원 출입금지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어.
이제 아무에게 말을 걸어보자.
루루: 이 앞은 소환사만의
성스러운 장소야.
티더: 가드도 들어가면 안돼?
와카: 규칙이야. (말을
걸면) 조용히 하고 있어.
티더: 이 안에 뭐가 있는데?
와카: 이노리고님이 계셔.
티더: 아 그래그래 아까 이미
말했지.
루루: ‘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야.
에본의 기술에 의해
살아있는 채로 혼을 육체에서 분리시켜.
티더: 엥?
루루: 이노리고 상에 봉인되어
영원의 시간을 살아가지...
이노리고님의 혼은
소환사의 기도에 모습을 나타내. 그것이 소환수야.
티더: 이 방안에? 유우나는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거야?
와카: 필사적으로 빌고
있는거야. ‘신’을 쓰러뜨릴 힘을 주십시오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 역시
키마리가 막아선다. 그냥 기다리고 있다보면 유우나가 나온다.
독백: 그때 모두에게는 말하지 않고 있던게 있었어.
그곳에서
들렸던 노래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던 노래였다고..
자나르칸드와
스피라가 분명히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어.
그것을
알아챘기 때문이였나.
돌아가고
싶은 기분이 갑자기 강해져서 말야. 가슴이 억눌리는 것처럼...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이곳에서 유우나는 불의 소환수인
'이프리트'를 얻는다. 이름을 지어주면 밖으로 이동된다.
유우나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인다.
독백:
억누르고 있던 자나르칸드를 향한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떠올랐다.
갑자기
얼굴이 확 뜨거워졌다.
유우나: 괜찮아?
티더: 괜찮지... 않아.
유우나: 어떻게 하고 싶어?
티더: 소리 지르고 싶은
건지도... 아아악!!!
이제 키리카 항구까지는 알아서
돌아가야 한다. 별 다른 것은 없으니 바로 돌아가도 된다. 마을로
돌아와서도 별로 할 일은 없으니 선착장이 있는 것으로 간다. 만반의 준비가 되면 승선해서 루카로 가자.
와카: 자 그럼 다음은 드디어
루카다. 도착하면 바로 시합이 시작되니까 배 안에서 푹 쉬어두라고.
시작하는 곳에 하이포션이
있으니 입수하자. 옆의 방으로 가면 또 다시 오오아카야 상인을 만난다.
여전히 장사가 안된다고
툴툴대는데, 돈이 넉넉하다면 투자해도 좋을 상대다.
밖으로 나와 옆의 조타실로 가면
알베도어사전 제
5 권을 입수할 수 있다.
그리고 갑판 2층으로 가면 와카와
루루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데 계속 왔다갔다 하면 대화가 이어진다.
-첫 번째 대화-
루루: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 무책임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와카: 괜찮다니까. 루카에 그
녀석을 아는 사람이 있을 거야.
루루: 없다면?
와카: 그때는 어딘가 다른
팀에 넣어준다든지... 어쨌든 비사이드에 있는 것보단 낫잖아.
루루: 간단히 말해서 이 후는
나 몰라라 하겠다는거야?
와카: 그럼 어쩌라는거야?
루루: 유우나가 가드로
있어줬으면 하고 있잖아.
와카: 아 그거 귀찮은 일이
생겼구만.
루루: 원인 제공한게 누군데?
와카: 그게 나란거야? 나
맞구나...
-두 번째 대화-
와카: 저기 말야, 어째서
유우나는 저 녀석을 가드로 삼고 싶어하는 거야?
루루: 젝트님의 아들이니까.
와카: 아 역시. 하지만
진짜야? 정말로 저 녀석, 젝트님의 아들인거야?
루루: 진실이야 어쨌든
유우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와카: 그렇군.
루루: 그렇군이라니? 너 무슨
생각하고 있는거야?
와카: 생각해 봤지만...
결국 스스로 결정할 일이야. 녀석이 결정할 일이잖아.
루루: 당연한 소리만 하는구만.
와카: 헤헤...
루루: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
- 세 번째 대화-
루루: 니가 한번 권해봐.
와카: 뭘?
루루: 가드가 되는거 말야.
와카: 내가 왜?
루루: 유우나가 직접 말할 순
없잖아.
와카: 왜?
루루: 아버지가 싫어서,
아버지의 이름이 무겁게 느껴지는게 싫다는 그런 사람한테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넌 젝트님의 아들이니까 나의 가드가 되줄래",라고 물으라고?
와카: 너무 신경 쓰는 거
아냐?
루루: 하아...
와카: 알았어. 대회 끝나고
기분이 가라앉으면 내가 이야기 해볼게.
루루: 무리해서 하면 안돼.
와카: 알았어. 그리고
어쨌든, 결정은 그 녀석이 하는거야.
-네 번째 대화-
와카: 그 녀석, 아버지를
싫어하는 거야?
루루: 그런 것 같아.
유우나에게서 들었어.
와카: 아버지가 싫다니...
그것 참 복에 겨운 소리군.
난 부모님 같은 건
기억조차 못하는데. 좋고 싫은 것도 없고...
루루: 나는 5살 때였으니까
조금은 기억하고 있어.
와카: 젠장! '신'이 모든걸
다 앗아갔어...
이제, 갑판 위에 있는 유우나에게
말을 걸어보자. 루카 고와즈 팀원들도 있다.
티더: 무슨 얘길 하고 있어?
남자: 버릇없는 녀석같으니.
남자: 아, 이 녀석 그때 그
녀석이네. 키리카에서 봤잖아.
남자: 응?
남자: 그 녀석, 비사이드
오라카 중에 우승 운운하던...
남자: 아 그 모자라 보이던
녀석이구만.
유우나: 말씀들이 좀
심하시군요!
남자: 그건 어쩔 수 없죠
소환사님. 오라카가 갑자기 강해질 리가 없잖습니까?
티더: 내가 있으면 강한거야!
유우나: 그럼, 강하지!
자나르칸드팀의 에이스였던 선수니까.
남자: 헛. 그럼 정말 엄청난
곳에서 오셨구만.
남자: 유적에도 팀이 있는 줄
몰랐는데~?
유우나: 유적이 아니라 분명히
큰 도시가 있단 말이예요!
티더: 저기... 나 ‘신’의
독기에...
유우나: 있다니까 정말로!
남자: 소환사님 알고보니 좀
특이하시네...
(모두 가버리고 유우나와 티더만
남는다).
티더: 왜 그랬어? 너무
진지한거 아냐?
유우나: 저 사람들...
엄청난 실례를 범했잖아. 게다가 너의 자나르칸드는 분명히 어딘가 있다고 생각해.
티더: 어째서?
유우나: 젝트님에게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쭉 동경해 왔어.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
티더: 응...
갑판에 공이 하나 있다. 여기로
가면 티더가 과거를 회상하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공을 이용하여 젝트슛을
익힐 수 있는데, 이것이 있어야만 나중에 블릿츠볼 시합에서
훨씬 유리해지므로 지금 반드시 습득해둘 것!
시작하면 젝트가 티더를 놀리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목소리의 방향으로 잽싸게 O 버튼을 눌러주면 떨쳐버릴 수 있다. O 버튼을
연타하여 성공적으로 모두 떨쳐버리면 젝트슛을 습득하게 된다.
티더: 뭐가 특별하다는 거냐!
와카: 대단해~ 무슨 기술이야
그거?
티더: 이름 따윈 없어.
연습하면 누구든 할 수 있어.
와카: 다시 한번 해보지
않겠어?
유우나가 티더에게 손을 흔들자
티더는 그냥 차버리고 만다. 그리고 다시 유우나에게 가보자.
유우나: 젝트 슛이었지? 아까
그거.
티더: 어떻게 알았어?
유우나: 어릴 때 젝트님이
보여줬어. 정식 이름은 젝트님 슛 3호... 라지?
티더: 바보같은 이름이야.
실은 1호, 2호도 없어.
3호라고 말해두면
1호도, 2호도 있는 줄 알고 관객들은 기대하지.
그런 관객들은
오늘밤엔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매일 밤 스타디움에 온다고 말했어.
근데 말야, 정말로
그렇게 되서... 진짜 짜증났었어. 그런데 아버지는... 살아있는 걸까?
유우나: 모르겠어. 하지만
젝트님은 아버지의 가드였으니까...
티더: 이곳에서도 아버진
유명인이였나?
유우나: 그랬어. 그러니까
만약 돌아가셨다면 그 이야기를 전해져 올 거라고 생각해.
티더: 음...
유우나: 만약... 만나면
어떻게 할거야?
티더: 10년 전에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이라고. 지금 와서... 그렇지. 무엇보다 먼저 날려 버릴거야.
아버지 탓에
나도 어머니도 고생했었어. 그 녀석이 유명했던 탓에 난 언제나...
그런데, 너도
알잖아?
너의 아버지도
유명하잖아. 이 세계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잖아. 그게 싫지 않아?
유우나: 때때로 아버지의
이름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티더: 그렇지?
유우나: 그것보다는 전 스피라
안에 전해져 내려오는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티더: 뭐...너의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와는 다르다는 걸로 해두자.
유우나: 젝트님 불쌍해.
티더: 나는?
유우나: ...더 불쌍해.
와카: (티더에게 공을
던지며) 아까 그거 다시 한번 해줘!
독백:
아버지가 루카에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활약을 보는걸 싫어했으니까.
하지만 반드시 무언가가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가슴 설레임 때문에 잠들 수가 없었다.
대회에서 활약하겠다고 말했던 건, 그러한 불안을 떨치기 위한 변명이였다는거지..
자동적으로 잠을 잔다. 세이브를
해두자.
다음날 도착하는 일행...이윽고,
멋진 루카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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